In-between space
The process of reaching any outcome is not an empty time to pass and pass as quickly as possible. Rather, it is a part of itself that we have to reach. Work parentheses this 'process' as <in-between space> and pays attention to the movement that takes place in the transition to completion.
Since <in-between space> is an unfixed and open space of flow, it has creative potential every moment. It is as if it can be reached not only in a linear but also in a myriad of flows between points. Work is a formative experiment that talks about various creation in this process. By limiting the area to 1200 mm nodes and 300x300x400mm cubes, the interspace was set, and countless movements that can occur were drawn out into individual physical forms. By grouping them into one set, concrete diversity was captured as a scene. You can imagine the infinite freedom of the interspace that reaches solidified finiteness.
Life is the whole process of constant exercise. We are beings in the process, and we still retain the possibility of change, decide freely, and flow and persist in different shapes.
어떠한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가능한 한 빨리 통과하고, 넘어야하는 텅 빈 시간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다다라야하는 그 자체의 일부이다. 작업은 이러한 ‘과정’을 <사이공간>으로 괄호쳐, 완결 이전 되어가는 것에서 벌어지는 움직임에 주목한다.
<사이공간>은 고정되지 않고 열려있는 유동의 공간이기에 시시각각 창조적 잠재성을 가진다. 점에서 점 사이를 선형 뿐만 아니라 무수한 흐름으로 도달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작업은 이러한 과정 속 다양한 생성을 이야기하는 조형 실험이다. 1200mm의 마디, 300x300x400mm의 큐브로 영역을 제한하여 사이공간을 설정하고, 발생할 수 있는 무수한 움직임을 개별의 물리적 형태로 길어내었다. 이를 하나의 집합으로 묶어 구체적인 다양성을 장면으로 포착하였다. 고체화된 유한함에 닿아있는 사이공간의 무한한 자유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은 끊임없이 운동하는 과정 전체이다. 우리는 과정 중의 존재로, 여전히 변화의 가능성을 간직하고, 마음껏 결정하며, 제각기 다른 모양으로 흐르고, 지속한다.